영어성경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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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삼종기도 강론(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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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11:41 2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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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FRANCIS ANGELUS, Thirty-first Sunday in Ordinary Time, Saint Peter's Square, 3 November 2024

Dear brothers and sisters, good Sunday! The Gospel of today’s liturgy (Mk 12:28-34) tells us about one of the many discussions Jesus had at the temple of Jerusalem. One of the scribes approaches Him and questions Him: “Which is the first of all the commandments?” (v. 28). Jesus responds by putting together two fundamental words of the Mosaic law: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and “You shall love your neighbour” (vv. 30-31).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연중 제 31주일, 2024.11.3.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의 전례 복음 (마르코 복음 12,28-34) 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나누신 많은 토론 중 하나에 대해 얘기합니다. 율법학자 중 한 명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묻습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28절)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의 두 가지 근본적인 말씀으로 답변하십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30-31절)

With his question, the scribe looks for “the first” of the commandments, that is, a principle at the basis of all the commandments; the Jews had many precepts and sought the basis of all of them, one that was fundamental; they tried to agree on a fundamental one, and there was discussion between them, good discussions because they were looking for the truth. And this question is essential for us too, for our life and for the journey of our faith. Indeed, we too at times feel lost among so many things, and ask ourselves: but, in the end, what is the most important thing of all? Where can I find the centre of my life, of my faith? Jesus gives us the answer, putting together two commandments that are the primary ones: the love of God and the love of neighbour. And this is the heart of our faith.

이 질문을 통해 율법학자는 계명의 “첫 번째” 즉, 모든 계명의 기초가 되는 원칙을 알고 싶어 합니다. 유대인들은 많은 계명을 가지고 있었고 그 모든 계명의 기초 즉 근본적인 것을 찾고 싶어 했습니다. 그들은 근본적인 것에 합의하려고 노력했고, 그들 사이에 토론이 있었고, 그것은 좋은 토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리를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우리의 삶에, 우리의 신앙 여정에 필수적입니다. 사실, 우리도 때때로 너무 많은 것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느끼고, 결국 모든 것 중에 자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내 삶의 중심, 내 신앙의 중심을 찾을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답을 주십니다. 기본이 되는 두 계명, 즉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합쳐서 답을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We all – as we know – need to return to the heart of life and faith, because the heart is “the radical source of their strengths, convictions” (Encyclical Dilexit nos, 9). And Jesus tells us that the source of everything is love, that we must never separate God from man. The Lord says to the disciple of every time: in your journey, what counts are not the exterior practices, such as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v. 33), but the readiness of heart with which you open yourself to God and to brethren in love. Brothers and sisters, we can do many things, but do them only for ourselves and without love, and this will not do; we do them with a distracted heart or even with a closed heart, and this will not do. All things must be done with love.

우리 모두는 - 우리가 알다시피 - 삶과 신앙의 핵심 (heart, 심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핵심 (심장) 은 “그들의 강점, 신념의 근본적인 원천” (회칙 디렉짓 노스, 9 참조:  2024.10.24.에 발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4번째 회칙)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의 원천은 사랑이고, 우리는 절대로 하느님과 사람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시대의 제자들에게, 여러분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번제물과 희생제물과 (33절) 같은 외적인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준비이며 그 마음으로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사랑으로 자신을 여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을 오직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 없이 한다면, 이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많은 일을 산만한 마음으로 하고 심지어 닫힌 마음으로 한다면 이것은 좋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사랑으로 행해야 합니다.

The Lord will come, and He will ask us first and foremost about love: “How did you love?”. It is important, then, to fix in our hearts the most important commandment. What is it? Love the Lord your God, and love your neighbour as yourself. And to carry out every day an examination of conscience and ask ourselves: is love for God and neighbour the centre of my life? Does my prayer to God impel me to go out to my brothers and sisters and love them gratuitously? Do I recognize the presence of the Lord in the faces of others?

주님께서 오실 것이며, 그분이 우리에게 가장 먼저 사랑에 대해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어떻게 사랑했느냐?”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계명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계명이 무엇이지요?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너의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입니다. 그리고 매일 양심을 성찰하고 우리 자신에게 물으십시오.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나의 삶의 중심인가? 하느님께 드리는 나의 기도가 나를 다그쳐 나의 형제들과 자매들에게 가서 그들을 기꺼이 사랑하게 하는가?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보는가?

May the Virgin Mary, who bore the law of God imprinted in her immaculate heart, help us to love the Lord and our brothers and sisters.

원죄 없으신 마음에 하느님의 계명을 각인하신 동정 성모 마리아여, 저희를 도우셔서 저희가 주님과 저희의 형제자매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After the Angelus

I greet you all, Romans and pilgrims from Italy and many other countries! I greet the Carmelite Missionary Sisters of the Holy Spirit, who are celebrating the twenty-fifth anniversary of their secular Fraternity; I greet the faithful of Venice, Pontassieve, Barberino del Mugello, Empoli and Palermo, and of Santa Maria alle Fornaci in Rome; as well as the teenagers of Catanzaro with their parish educators.

삼종기도 후에

로마인과 이탈리아와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오신 순례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그들의 재속 형제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성령의 카르멜 선교 수도회에 인사드립니다. 베니스, 폰타시에베, 바르베리노 델 무젤로, 엠폴리, 팔레르모, 로마의 산타 마리아 알레 포르나치의 신자 여러분, 그리고 카탄차로의 십 대들과 그들의 본당 교육자들에게 인사드립니다.

I greet the blood donors from Coccaglio, Brescia, and the group from Emergency Rome South, committed to recalling Article 11 of the Italian Constitution, which says: “Italy rejects war as an instrument of aggression against the freedom of other peoples and as a means for the settlement of international disputes.” Remember this article! Keep on going! And may this principle be implemented all over the world: may war be banished and issues be addressed through law and negotiations. Let weapons be silenced and space be made for dialogue.

저는 Coccaglio, Brescia의 헌혈자들과 Emergency Rome South의 그룹에 인사드립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헌법 제11조를 상기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조항은 "이탈리아는 다른 민족의 자유에 대한 침략의 도구이자 국제 분쟁의 해결 수단으로서의 전쟁을 거부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계속하십시오. 이 원칙이 전 세계에 구현되게 하소서! 전쟁이 사라지고, 모든 문제가 법과 협상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무기를 침묵시키고 대화의 공간을 마련합시다.
 
Let us pray for tormented Ukraine, Palestine, Israel, Myanmar, and South Sudan.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 그리고 남수단을 위해 기도합시다.

And let us continue to pray for Valencia, and the other communities in Spain, who are suffering so much in these days. What do I do for the people of Valencia? Do I pray? Do I offer something? Think about this question.

그리고 요즈음 수해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스페인의 발렌시아와 다른 지역 사회를 위해 계속 기도합시다. 나는 발렌시아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도할까요? 무엇인가를 기증해야 할까요? 이 질문들을 생각해보십시오.

And I wish everyone a good Sunday. And please do not forget to pray for me. Enjoy your lunch, and arrivederci.

여러분 모두 복된 주일 보내시고 저를 위한 기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점심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또 뵙겠습니다.

한글 번역: 윤영학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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