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삼종기도 강론(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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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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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FRANCIS ANGELUS, First Sunday of Advent, Saint Peter's Square, 1 December 2024
Dear brothers and sisters, happy Sunday! The Gospel of today’s liturgy (Lk 21:25-28, 34-36), first Sunday of Advent, speaks to us about cosmic upheavals and anxiety and fear in humanity. In this context, Jesus addresses a word of hope to His disciples: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because your redemption is at hand” (v. 28). The Master's concern is that their hearts do not grow drowsy (cf. v. 34) and that they awai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with vigilance.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대림 제 1주일, 성 베드로 광장, 2024.12.1.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된 주일입니다! 대림 제1주일인 오늘 전례의 복음 (루카 21,25-28, 34-36) 은 우주의 격변과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 맥락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28절) 예수님의 권고는 제자들이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이, (34절) 사람의 아들의 오심을 깨어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Jesus’ invitation is this: raise your head high and keep your hearts light and awake.
예수님의 권고는 이것입니다. 너희는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그리고 마음을 온갖 걱정에서 벗어나 늘 가볍게 그리고 깨어있게 하여라.
Indeed, many of Jesus’ contemporaries, faced with the catastrophic events they saw happening around them – persecutions, conflicts, natural disasters – are gripped by anxiety and think that the end of the world is coming. Their hearts are weighed down with fear. Jesus, however, wants to free them from present anxieties and false convictions, showing them how to stay awake in their hearts, how to read events from the plan of God, who works salvation even within the most dramatic events of history. That is why He suggests that they turn their gaze to Heaven to understand the things of earth: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v. 28). It is beautiful…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사실, 예수님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재앙적인 사건들 - 박해, 갈등, 자연재해 - 때문에 불안에 사로잡혀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짓눌려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떻게 깨어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어떻게 사건들을, 가장 극적인 역사적 사건들 안에서 조차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계획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시며, 그들을 현재의 불안과 거짓된 확신에서 자유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이 땅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늘로 시선을 돌리라고 제안하십니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28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Brothers and sisters, for us too Jesus’ recommendation is important: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v. 34). All of us, in many moments of life, ask ourselves: what can I do to have a light heart, a wakeful heart, a free heart? A heart that does not let itself be crushed by sadness? And sadness is awful, it is awful. Indeed, it can happen that the anxiety, fears and worries about our personal lives or about what is happening in the world today weigh down on us like boulders and throw us into discouragement. If worries weigh down our hearts and induce us to close in on ourselves, Jesus, on the contrary, invites us to lift up our heads, to trust in His love that wants to save us and that draws close to us in every situation of our existence, He asks us to make room for Him in order to find hope again.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의 권고는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34절) 우리 모두는 삶의 많은 순간에 자문합니다. 나는 어떻게 하면 가벼운, 깨어있는 마음,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슬픔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마음? 슬픔은 끔찍합니다. 참으로 끔찍합니다. 사실 우리 삶에 대한 또는 세상 돌아가는 것들에 대한 근심, 두려움, 걱정이 우리를 바위처럼 무겁게 짓누르고, 우리를 절망으로 빠뜨릴 수 있습니다. 걱정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고 우리의 마음을 닫게 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반대로 우리에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라고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존재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 가까이 계신 그분사랑을 믿으라고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재발견하기 위해서 그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고 청하십니다.
And so, let us ask ourselves: is my heart weighed down by fear, worries and anxieties about the future? Do I know how to look at daily events and the vicissitudes of history with God’s eyes, in prayer, with a broader horizon? Or do I let myself be overcome by despondency? May this Advent season be a precious opportunity to lift our gaze to Him, who lightens our hearts and sustains us on our way. Let us now invoke the Virgin Mary, who even in times of trial was ready to accept God’s plan.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의 마음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걱정, 그리고 근심으로 짓눌려있는가? 나는 일상의 사건과 역사의 우여곡절을 하느님의 눈으로, 기도 안에서, 넓은 시야로 바라볼 줄 아는가? 아니면 낙심에 압도되는가? 이 대림절이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하시고 우리의 길을 지탱해주시는 하느님께 우리의 시선을 들어 올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게 하소서! 이제, 시련의 때에 조차도 하느님 계획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던 동정 성모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After the Angelus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recent days the fortieth anniversary of the Treaty of Peace and Friendship between Argentina and Chile was commemorated. With the mediation of the Holy See, it put an end to a terrible dispute that had led Argentina and Chile to the brink of war. This shows that, when one renounces the use of weapons and engages in dialogue, a good path is taken.
삼종기도 후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 사이의 평화와 우호 조약 40주년을 기념하였습니다. 교황청의 중재로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전쟁 직전까지 몰았던 끔찍한 분쟁을 종식시켰습니다. 이는 무기 사용을 포기하고 대화에 임할 때 좋은 길을 택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I welcome the cease fire that has been reached in recent days in Lebanon, and I hope that it may be respected by all parties, thus enabling the population of the regions involved in the conflict – both Lebanese and Israeli – to return home soon and safely, also with the valuable help of the Lebanese army and the United Nations peace keeping forces. In this situation, I address an urgent call to all Lebanese politicians, so that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may be elected immediately and the institutions return to their normal functioning, so as to proceed to the necessary reforms and assure the country of its role as an example of peaceful coexistence between different religions.
저는 최근 레바논에서 이루어진 휴전을 환영하며, 모든 당사자가 이를 존중하여, 갈등에 연루된 지역 주민 - 레바논인과 이스라엘인 - 모두가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의 귀중한 도움을 받아 곧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모든 레바논 정치인에게 긴급히 호소합니다. 공화국 대통령이 즉시 선출되고 기관들이 정상적인 기능으로 돌아가 필요한 개혁을 진행하고 국가가 여러 종교 간의 평화로운 공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It is my hope that the glimmer of peace that has appeared may lead to a cease fire on all fronts, especially in Gaza. I very much have at heart the liberation of the Israelis who are still held hostage, and access to humanitarian aid for the stricken Palestinian population. And let us pray for Syria, where unfortunately war has flared up again, claiming many victims. I am very close to the Church in Syria. Let us pray!
이렇게 피워진 평화의 빛이 모든 전선에서, 특히 가자지구에서 휴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저는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을 해방하고,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 저는 시리아 교회와 마음으로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I express my concern, my sorrow, for the conflict that continues to cause bloodshed in tormented Ukraine. For almost three years we have witnessed a terrible sequence of deaths, injuries, violence, and destruction... Children, women, the elderly, and the weak are the first victims. War is a horror, war is an affront to God and to humanity, war spares no-one, war is always a defeat, a defeat for the whole of humanity. Think that winter is around the corner, and risks exacerbating the conditions of millions of displaced persons. They will be extremely difficult months for them. The coincidence of war and the cold is tragic.
저는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살상을 일으키는 갈등에 대해 우려와 슬픔을 표합니다. 거의 3년 동안 우리는 죽음, 부상, 폭력, 파괴의 끔찍한 상황들을 목격했습니다. 어린이, 여성, 노인, 약자들이 첫 번째 희생자들입니다. 전쟁은 공포이며, 전쟁은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모욕이며, 전쟁은 아무도 용서하지 않으며, 전쟁은 항상 패배, 인류 전체의 패배입니다. 겨울이 코앞에 다가와 수백만 명의 이주민의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음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에게는 매우 힘든 기간일 것입니다. 동시에 겪는 전쟁과 추위는 비극입니다.
I renew once again my appeal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to every man and woman of good will, to make every effort to stop this war, and to make dialogue, fraternity and reconciliation prevail. Let there be a renewed commitment at every level. And as we prepare for Christmas, as we await the birth of the King of Peace, let these peoples be given concrete hope. The quest for peace is the responsibility not of a few, but of all. If habituation and indifference to the horrors of war prevail, the whole, entire human family is defeated. The whole human family is defeated. Dear brothers and sisters, let us not tire of praying for that population so sorely tried, and let us implore from God the gift of peace.
저는 국제 사회와 선의의 모든 남녀에게 이 전쟁을 멈추고 대화, 형제애, 화해가 승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모든 수준에서 새로운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평화의 임금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동안 이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소수의 책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책임입니다. 전쟁의 공포에 대한 습관과 무관심이 만연하면, 온 인류 가족이 패배합니다. 온 인류 가족이 패배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토록 심하게 시련을 겪고 있는 그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데 지치지 말고,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간청합시다.
I affectionately greet all of you, faithful of Rome and pilgrims who have come from Italy and from various countries. In particular, I greet the groups from Barcelona, Murcia and Valencia – and think of Valencia, how it is suffering – and from Gerovo in Croatia. I greet the faithful of Arco di Trento and those from Sciacca, and the Roman group of Gioventù Ardente Mariana. And I greet the young people of the Immacolata.
저는 로마의 신자들과 이탈리아와 여러 나라에서 온 순례자 여러분 모두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무르시아, 발렌시아에서 온 그룹에게 인사드립니다. 발렌시아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생각하며, 크로아티아의 제로보에서 온 그룹에게도 인사드립니다. 아르코 디 트렌토의 신자들과 시아카의 신자들, 그리고 조벤투 아르덴테 마리아나의 로마 그룹에게도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임마콜라타의 젊은이들에게도 인사드립니다.
I wish you all a good Sunday and a happy beginning of Advent. Please, do not forget to pray for me. Enjoy your lunch, and arrivederci!
여러분 모두 복된 주일, 행복한 대림 첫 주일을 보내시길 빕니다. 저를 위한 기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리며 점심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또 뵙겠습니다.
한글 번역: 윤영학 아오스딩
Dear brothers and sisters, happy Sunday! The Gospel of today’s liturgy (Lk 21:25-28, 34-36), first Sunday of Advent, speaks to us about cosmic upheavals and anxiety and fear in humanity. In this context, Jesus addresses a word of hope to His disciples: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because your redemption is at hand” (v. 28). The Master's concern is that their hearts do not grow drowsy (cf. v. 34) and that they awai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with vigilance.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대림 제 1주일, 성 베드로 광장, 2024.12.1.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복된 주일입니다! 대림 제1주일인 오늘 전례의 복음 (루카 21,25-28, 34-36) 은 우주의 격변과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 맥락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28절) 예수님의 권고는 제자들이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이, (34절) 사람의 아들의 오심을 깨어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Jesus’ invitation is this: raise your head high and keep your hearts light and awake.
예수님의 권고는 이것입니다. 너희는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그리고 마음을 온갖 걱정에서 벗어나 늘 가볍게 그리고 깨어있게 하여라.
Indeed, many of Jesus’ contemporaries, faced with the catastrophic events they saw happening around them – persecutions, conflicts, natural disasters – are gripped by anxiety and think that the end of the world is coming. Their hearts are weighed down with fear. Jesus, however, wants to free them from present anxieties and false convictions, showing them how to stay awake in their hearts, how to read events from the plan of God, who works salvation even within the most dramatic events of history. That is why He suggests that they turn their gaze to Heaven to understand the things of earth: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v. 28). It is beautiful… “Stand erect and raise your heads”.
사실, 예수님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재앙적인 사건들 - 박해, 갈등, 자연재해 - 때문에 불안에 사로잡혀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짓눌려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떻게 깨어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어떻게 사건들을, 가장 극적인 역사적 사건들 안에서 조차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 계획의 관점에서 읽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시며, 그들을 현재의 불안과 거짓된 확신에서 자유롭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이 땅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늘로 시선을 돌리라고 제안하십니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28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Brothers and sisters, for us too Jesus’ recommendation is important: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v. 34). All of us, in many moments of life, ask ourselves: what can I do to have a light heart, a wakeful heart, a free heart? A heart that does not let itself be crushed by sadness? And sadness is awful, it is awful. Indeed, it can happen that the anxiety, fears and worries about our personal lives or about what is happening in the world today weigh down on us like boulders and throw us into discouragement. If worries weigh down our hearts and induce us to close in on ourselves, Jesus, on the contrary, invites us to lift up our heads, to trust in His love that wants to save us and that draws close to us in every situation of our existence, He asks us to make room for Him in order to find hope again.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의 권고는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34절) 우리 모두는 삶의 많은 순간에 자문합니다. 나는 어떻게 하면 가벼운, 깨어있는 마음,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슬픔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마음? 슬픔은 끔찍합니다. 참으로 끔찍합니다. 사실 우리 삶에 대한 또는 세상 돌아가는 것들에 대한 근심, 두려움, 걱정이 우리를 바위처럼 무겁게 짓누르고, 우리를 절망으로 빠뜨릴 수 있습니다. 걱정이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고 우리의 마음을 닫게 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반대로 우리에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라고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존재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 가까이 계신 그분사랑을 믿으라고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재발견하기 위해서 그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고 청하십니다.
And so, let us ask ourselves: is my heart weighed down by fear, worries and anxieties about the future? Do I know how to look at daily events and the vicissitudes of history with God’s eyes, in prayer, with a broader horizon? Or do I let myself be overcome by despondency? May this Advent season be a precious opportunity to lift our gaze to Him, who lightens our hearts and sustains us on our way. Let us now invoke the Virgin Mary, who even in times of trial was ready to accept God’s plan.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의 마음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걱정, 그리고 근심으로 짓눌려있는가? 나는 일상의 사건과 역사의 우여곡절을 하느님의 눈으로, 기도 안에서, 넓은 시야로 바라볼 줄 아는가? 아니면 낙심에 압도되는가? 이 대림절이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하시고 우리의 길을 지탱해주시는 하느님께 우리의 시선을 들어 올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게 하소서! 이제, 시련의 때에 조차도 하느님 계획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던 동정 성모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After the Angelus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recent days the fortieth anniversary of the Treaty of Peace and Friendship between Argentina and Chile was commemorated. With the mediation of the Holy See, it put an end to a terrible dispute that had led Argentina and Chile to the brink of war. This shows that, when one renounces the use of weapons and engages in dialogue, a good path is taken.
삼종기도 후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최근 아르헨티나와 칠레 사이의 평화와 우호 조약 40주년을 기념하였습니다. 교황청의 중재로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전쟁 직전까지 몰았던 끔찍한 분쟁을 종식시켰습니다. 이는 무기 사용을 포기하고 대화에 임할 때 좋은 길을 택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I welcome the cease fire that has been reached in recent days in Lebanon, and I hope that it may be respected by all parties, thus enabling the population of the regions involved in the conflict – both Lebanese and Israeli – to return home soon and safely, also with the valuable help of the Lebanese army and the United Nations peace keeping forces. In this situation, I address an urgent call to all Lebanese politicians, so that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may be elected immediately and the institutions return to their normal functioning, so as to proceed to the necessary reforms and assure the country of its role as an example of peaceful coexistence between different religions.
저는 최근 레바논에서 이루어진 휴전을 환영하며, 모든 당사자가 이를 존중하여, 갈등에 연루된 지역 주민 - 레바논인과 이스라엘인 - 모두가 레바논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의 귀중한 도움을 받아 곧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모든 레바논 정치인에게 긴급히 호소합니다. 공화국 대통령이 즉시 선출되고 기관들이 정상적인 기능으로 돌아가 필요한 개혁을 진행하고 국가가 여러 종교 간의 평화로운 공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It is my hope that the glimmer of peace that has appeared may lead to a cease fire on all fronts, especially in Gaza. I very much have at heart the liberation of the Israelis who are still held hostage, and access to humanitarian aid for the stricken Palestinian population. And let us pray for Syria, where unfortunately war has flared up again, claiming many victims. I am very close to the Church in Syria. Let us pray!
이렇게 피워진 평화의 빛이 모든 전선에서, 특히 가자지구에서 휴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저의 희망입니다. 저는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을 해방하고,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인도적 지원이 제공되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 저는 시리아 교회와 마음으로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I express my concern, my sorrow, for the conflict that continues to cause bloodshed in tormented Ukraine. For almost three years we have witnessed a terrible sequence of deaths, injuries, violence, and destruction... Children, women, the elderly, and the weak are the first victims. War is a horror, war is an affront to God and to humanity, war spares no-one, war is always a defeat, a defeat for the whole of humanity. Think that winter is around the corner, and risks exacerbating the conditions of millions of displaced persons. They will be extremely difficult months for them. The coincidence of war and the cold is tragic.
저는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살상을 일으키는 갈등에 대해 우려와 슬픔을 표합니다. 거의 3년 동안 우리는 죽음, 부상, 폭력, 파괴의 끔찍한 상황들을 목격했습니다. 어린이, 여성, 노인, 약자들이 첫 번째 희생자들입니다. 전쟁은 공포이며, 전쟁은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모욕이며, 전쟁은 아무도 용서하지 않으며, 전쟁은 항상 패배, 인류 전체의 패배입니다. 겨울이 코앞에 다가와 수백만 명의 이주민의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음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에게는 매우 힘든 기간일 것입니다. 동시에 겪는 전쟁과 추위는 비극입니다.
I renew once again my appeal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to every man and woman of good will, to make every effort to stop this war, and to make dialogue, fraternity and reconciliation prevail. Let there be a renewed commitment at every level. And as we prepare for Christmas, as we await the birth of the King of Peace, let these peoples be given concrete hope. The quest for peace is the responsibility not of a few, but of all. If habituation and indifference to the horrors of war prevail, the whole, entire human family is defeated. The whole human family is defeated. Dear brothers and sisters, let us not tire of praying for that population so sorely tried, and let us implore from God the gift of peace.
저는 국제 사회와 선의의 모든 남녀에게 이 전쟁을 멈추고 대화, 형제애, 화해가 승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모든 수준에서 새로운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평화의 임금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동안 이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것은 소수의 책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책임입니다. 전쟁의 공포에 대한 습관과 무관심이 만연하면, 온 인류 가족이 패배합니다. 온 인류 가족이 패배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토록 심하게 시련을 겪고 있는 그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데 지치지 말고,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간청합시다.
I affectionately greet all of you, faithful of Rome and pilgrims who have come from Italy and from various countries. In particular, I greet the groups from Barcelona, Murcia and Valencia – and think of Valencia, how it is suffering – and from Gerovo in Croatia. I greet the faithful of Arco di Trento and those from Sciacca, and the Roman group of Gioventù Ardente Mariana. And I greet the young people of the Immacolata.
저는 로마의 신자들과 이탈리아와 여러 나라에서 온 순례자 여러분 모두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무르시아, 발렌시아에서 온 그룹에게 인사드립니다. 발렌시아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생각하며, 크로아티아의 제로보에서 온 그룹에게도 인사드립니다. 아르코 디 트렌토의 신자들과 시아카의 신자들, 그리고 조벤투 아르덴테 마리아나의 로마 그룹에게도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임마콜라타의 젊은이들에게도 인사드립니다.
I wish you all a good Sunday and a happy beginning of Advent. Please, do not forget to pray for me. Enjoy your lunch, and arrivederci!
여러분 모두 복된 주일, 행복한 대림 첫 주일을 보내시길 빕니다. 저를 위한 기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리며 점심 즐겁고 맛있게 드시고 또 뵙겠습니다.
한글 번역: 윤영학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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