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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신자의 품위와 예의

베드로
2019.08.31 22:48 1,7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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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신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저는 일전에 일요일 교중미사에 참여하면서 참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을 봤습니다 .
주임신부님께서 미사를 끝내시고 역삼동성당 본당소식을 알리는 말씀을 하시기전에 잠깐 나라의 위중한상황을 말씀하시고 싶었던것 같았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로 대한민국을 백색리스트에서 배제하고 폄하하고 조롱하는것을 분하게 여기셨는지 한마디하고자했는데 , 몇마디하기도전에
어느 나이지긋한 신자가 신부님께 왜 그런말을 성당에서 하느냐고 항의를 하더군요 그것도 두번씩이나 ...모든신자들이 앉아있는데요 ..
참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 역삼동신자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되는지...

존경하는 역삼동신자 여러분 !
신부님은 대한민국사람아닙니까 ? 못된 일본의 지난역사에 솔직하고 참된반성을 하지않고 게다가 이제 우리나라를 경제보복을 하고....
속이 상하니 우리모두 국민들이 단결하여 극일을 하자는 그런내용 아니겠습니까 ! 그런데 그 신자는 ...그 사람은 대한민국사람아닙니까?
신부님은 그런말씀 좀 하시면 안됩니까? 못된 일본이 우리를 이렇게 핍박하고 반성하지않고 외교문제를 가지고 경제보복을 하는데 ..
종교지도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합니다. 정치적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신부님을 당황하고 무안하도록 해야하나요?

그리고 정 그렇게 듣기싫으면 끝나고 나가서 면담요청을 해서 말씀을 드려야지요 ! 같은신자로서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저는 역삼성당을 88년 영세해서 지금까지 이곳 역삼성당을 나오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주는 무엇보다 소중하고 좋은곳입니다.
신부님들도 모두 존경받고 사랑받아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때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하느님이 계시는 성스럽고 사랑으로 가득한 우리의 성당입니다.
여러분들도 역삼성당에서 평화와 위로를 받고 용기와 힘을 얻어가는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이런말씀을 드린다고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성당에서 지켜야 할 금도는 최소한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도 점잖고 양식있는분으로 알고있는데 신부님께 사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신자들이 잘못됐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목회는 이런 일련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요?
그냥 없었던일인것 처럼 넘어가는지요? 우리가 우리신부님을 존경하고 아끼지않으면 누가 하지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혹시라도 신자분들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임 베드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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